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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백진희와 김지원이 시트콤 속 사랑의 라이벌에 이어 호러퀸 자리를 놓고 2차 대결을 펼친다.
백진희와 김지원은 영화 '무서운 이야기2'에서 각각 김휘 감독의 '사고'와 정범식 감독의 '탈출'에 출연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첫방송 된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윤계상을 사이에 두고 얽히고 설킨 러브 라인속 사랑의 라이벌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런 백진희와 김지원이 '무서운 이야기'에서 다시 라이벌로 만났다.
백진희는 여행괴담 '사고'에서 친구들과 떠난 즉흥여행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후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강지은 역을 맡았다. 그는 첫 공포영화임에도 섬세한 내면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 능력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또 엘리베이터 괴담 '탈출'에 출연해 사탄을 숭배하는 자칭 흑마술사 여고생 사탄희로 파격 변신한 김지원은 전편에 비해 한 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을 바탕으로 음침한 분위기와 공포스러운 아우라를 그대로 살려냈다는 평이다.
'무서운 이야기2'는 공포 영화의 대가들과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맹활약 중인 라이징 스타들이 참여한 영화다. 민규동 감독의 '444', 김성호 감독의 '절벽', 김휘 감독의 '사고', 정범식 감독 '탈출'로 구성돼 있다. 오는 6월 개봉.
[영화 '무서운 이야기2'에서 호러퀸 대결을 펼칠 백진희(위)와 김지원. 사진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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