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닥공’ 전북답지 않는 결정력이었다. 전북이 수많은 슈팅을 날리고도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1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오는 22일 열리는 가시와 원정 2차전서 최소 3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도 전북의 닥공은 계속됐다. 최전방에 이동국을 중심으로 에닝요, 이승기, 박희도가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이동국의 발리슛은 떴고 에닝요의 프리킥은 벗어났다. 박희도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지독히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북은 무려 23개의 슈팅을 날렸다. 전반에는 9개를 시도해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에는 14개의 슈팅 중 8개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북 파비오 감독 대행은 “과정은 좋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며 이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밝혔다. 틀린 말은 아니다. 전북은 꾸준히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그것을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했다. 슈팅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대부분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팀 내서 가장 득점력이 좋은 이동국의 침묵도 한 몫을 했다. 이날 이동국은 총 7개의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을 비롯해 장기인 발리슈팅도 빗맞으며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 갔다.
그럼에도 파비오 대행은 공격진에 대해 신뢰를 보였다. 그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올 해 2번 정도 무득점 경기를 했다. 2차전에선 무엇보다 골이 필요하다. 오늘 과정은 좋았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선 반드시 골을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국.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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