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유방절제술을 받은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주치의가 수술 과정 전반에 대해 공개했다.
미국 인디펜던트 등의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의 유방절제술을 집도한 핑크 로터스 유방센터의 크리스티 펑크 박사는 이날 센터 블로그에 5단계에 걸친 수술 과정과 3차례에 걸친 대수술 전반을 상세히 게재했다.
졸리가 BRCA1 유전자 판정을 받은 것은 올 초의 일로 이 유전자가 있을 경우 유방암 발병확률이 87%에 달한다. 가족간 전이가 가능한 유전자로 졸리의 경우 모친 故마르셀린 버트란드가 난소암으로 투병하다 사망했기 때문에 가족력 자체가 존재했다.
결국 유방절제술을 택한 졸리는 지난 2월 2일 ‘유두 지연’ 시술을 받는다. 유두 지연 시술은 유방절제술 이후에도 유두를 보존하는 조치로 성공률이 낮은 수술이다. 이날 첫 수술을 비롯해 모든 수술 과정에는 그녀의 연인 브래드 피트가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펑크 박사는 “피트는 졸리가 마취가 될 때까지 옆에서 손을 꼭 잡고 자리를 지켰다”고 피트의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수술을 받은 졸리의 유두는 2일 만에 정상기능을 회복했고, 수술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14일 뒤인 2월 16일 유방을 절제하는 본격적인 수술에 들어가는데, 펑크 박사는 “장장 8시간이 걸린 대수술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방절제술은 보통 일이 아니었다. 한쪽 가슴에서 3번씩 무려 6팩 분량의 유방 조직을 척출해 내는 대수술이었던 것. 이 수술을 받은 후 졸리는 복부에 신축성이 있는 밴드를 착용하고 생활을 해야 했다.
결국 성공적인 경과를 보인 졸리는 4월 27일 최종 유방절제술과 함께 유방 재건과정을 거치게 된다.
펑크 박사는 “졸리의 가슴에서 유방조직을 제거하는 한편, 보형물을 삽입했다. 현재 그녀의 가슴은 아주 자연스럽게 치료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펑크 박사는 이 수술의 타당성에 대해 “모든 유방암 혹은 의심 환자가 이 같은 과정을 거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졸리의 경우 과감한 결정을 했고, 수술이 무사히 완료됐다”고 말했다.
졸리의 수술 전반에는 피트가 함께 했다. 펑크 박사는 “첫날 마취 과정 뿐만 아니라 모든 수술 과정에는 그녀의 파트너가 함께 했다”고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