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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이 '대박 기원' 고사를 진행했다.
지난 10일 경기 안성에 위치한 한 세트장에서 '여왕의 교실' 고사가 열려 배우 고현정과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이영유 등 30여 명에 달하는 아역 배우들, 진경, 변정수, 최윤영, 리키김 등의 출연진을 비롯해 김진민 CP, 이동윤 PD, 제작사 IOK미디어 신인수 대표 등 150여 명의 제작진까지 참석했다.
고사 시작 전 "봉투를 검사해서 빈 봉투는 걸러 내겠다"는 농담을 던지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고현정은 고사상에 술을 올리고 절을 하며 "드라마 인기도 좋지만 사건, 사고 없이 뿌듯할 수 있게, 건강하게 무사히 잘 마쳤으면 좋겠다. 잊지 않는 인연이 돼서 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왕의 교실' 파이팅"이라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30여 명의 아역 군단들은 고사상 앞에서 세 줄로 나눠서 절을 하는 이색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특히 고사를 처음 겪어보는 아이들을 위해 스태프들이 나서서 절하는 법 등을 가르쳐 주는 진풍경이 이어졌다. 김향기와 천보근은 각각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 많이 잘 가르쳐주세요"라고 애교 섞인 인사를 전했다.
이동윤 PD는 "여기 있는 거의 모든 분들을 예전에 봤는데, 다 모여 있으니 떨린다"며 "촬영한지 2주 가까이 됐다. 이제 시작인 거 같다. 이제부터 8월 초까지 달리는데 일단 결과도 좋았으면 좋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촬영하니 큰 사고 없이 무사하게 즐겁게 끝냈으면 좋겠다"고 연출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측은 "'여왕의 교실'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아름다운 작품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에 의미 있는 파장을 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제작진 모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오는 6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고사 현장. 사진 = MBC, IOK미디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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