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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변이다. 166위가 세계 12위를 잡았다.
탁구 여자 세계랭킹 166위 박성혜(27, 대한항공)는 15일 밤(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제5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28강전서 세계랭킹 12위 후쿠하라 아이(일본)를 4-2(4-11 11-6 11-9 3-11 11-8 11-6)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박성혜는 1세트를 맥없이 내줬다. 그러나 2세트를 접전 끝에 잡아냈고 여세를 몰아 3세트도 쓸어담았다. 4세트서 흔들리며 세트스코어 2-2가 됐으나 5~6세트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이변을 완성했다. 박성혜는 2006년 대한항공에 입단한 오른손 셰이크핸드다. 2008년 실업연맹 회장기서 우승했으나 태극마크는 이번이 처음 달았다. 세계선수권 첫 판서 일본 에이스를 제압하며 상승무드를 타게 됐다.
여자 단식에 출전한 양하은(대한항공)도 128강서 네베스 아나(포르투갈)를 4-0(11-5 11-1 11-4 11-5)으로 꺾고 64강전에 진출했다.
혼합복식도 순항했다. 서현덕-석하정 조는 128강서 하루리 다흐란-로바니 실리르(인도네시아) 조를 꺾은 데 이어 64강전서 칼슨 매티아스-에크홀름 마틸다 조(스웨덴)를 4-3(11-5, 11-1, 11-13, 9-11, 11-6, 5-11, 11-4)으로 제압했다.
이상수-박영숙 조는 젤코 필립-페테크 페트라(크로아티아) 조와 묄러 니콜라-모렛 레이챌(스위스) 조를 연이어 4-0(11-2, 11-4, 11-3, 11-9), 4-2(11-9, 5-11, 11-7, 11-5, 12-14, 11-2)로 물리치고 32강전에 올라갔다. 조언래-양하은 조도 이브라힘 샤키린-리 웨이(말레이시아)조를 4-0(13-11, 11-8, 11-7, 11-9), 풍스리-케트콴(태국) 조를 4-0(11-2, 12-10, 11-7, 11-7)로 잡아내고 32강전에 안착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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