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안선영, "이혁재 욕하며 서로 친해졌다"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방송인 박경림과 안선영이 가까워진 계기를 공개했다.

박경림과 안선영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 녹화에 참여해 이혁재의 이간질 때문에 서로 친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혁재는 '여자의 적은 여자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박경림과 안선영을 이간질 시켰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박경림의 대기실을 찾아 '경림아 네가 선영이보다 나이는 어려도 방송은 선배잖아. 그러니까 기죽지 말고 하고 싶은 말 다해'라며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안선영을 찾아가 '선영아, 네가 경림이보다 나이는 많잖아. 그런데 예전에 경림이 인기 때문에 무시당한 적 있지 않니? 그걸 얘기해'라며 두 여자의 싸움을 부추긴 후 반응을 지켜봤다"며 "당시 둘의 반응은 '오빠 우리에게 왜 이래'하면서도 동공이 떨리더라. 그런 모습들을 지켜보는 것이 은근히 재밌었다"고 개구쟁이같은 본성을 드러냈다.

이에 박경림은 "동공이 떨린 것은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며 "덕분에 선영 언니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언니와 혁재 오빠 욕을 하면서 더 가까워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선영 역시 "같은 회사였지만 친하지 않았던 경림이랑 혁재오빠 욕을 하면서 친해질 기회를 얻었다"며 "경림이와 같은 기획사에 있으면서 따로 밥 한끼 해 본적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바로 식사하고 차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오히려 이혁재의 이간질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혁재의 이간질 덕분에 친해졌다는 박경림, 안선영의 사연이 담긴 '동치미'는 오는 18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혁재의 덕분에 친해졌다고 밝힌 박경림(마지막 왼쪽)과 안선영. 사진 = MBN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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