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에 와서 이런 시간을 가질 줄 꿈에도 몰랐어요!”
부산 아이파크의 대표선수 임상협 한지호 이범영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지역 대학인 부산외국어대학 축제의 특별 게스트로 섭외되어 축제에 참석했다.
부산은 올 시즌 지역 밀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원동 사장부터 일선 지역 대학교를 방문하며 스포츠 산업과 관련된 강연 릴레이를 펼치고 있고 구단 직원들 역시 발품을 팔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 역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선수들도 부산의 축구를 홍보하기 위해 지역 대학교 축제를 찾았다.
사실 이날 참석한 선수들은 제대로 대학 축제를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선수들이었다. 임상협은 일본에서 1년 대학생활을 하다가 바로 K리그로 입성했고 이범영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부산 아이파크로 입단했다.
두 선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교 축제를 구경하겠다는 사심도 있었다” 면서도“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생 분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선수이지만 홍보 최전방에서 임무를 다하겠다” 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학 4년을 마치고 프로에 입단한 한지호는 “축구 선수라서 학교랑 숙소가 멀리 떨어져 있었다. 축제기간에 참가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 많이 아쉬웠다. 선수로 이런 축제에 오게되 느낌이 색다르다” 며 “대학의 젊은 기운을 축구장으로 담아가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세 선수는 이날 행사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의 사인 공세로 자신들의 인기를 실감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사인을 해주면서 경기장에서 꼭 다시 만나자는 말도 잊지 않았다.
부산외대의 한 여성팬은 “임상협 선수를 직접 만나게될 줄 생각도 못했다. 이런 기회를 가지게 되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자주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부산의 트위터에는 “우리 학교 축제에도 와주세요” 라며 부산외대의 행사에 부러움을 표하는 팬들의 멘션이 이어졌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당초 18일 예정되어 있던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K리그 클래식 2013 경기가 6월 1일로 변경되면서 다른 구단들보다 여유시간을 조금 더 가지게 됐다. 구단은 이런 시간들을 활용해 지역 대학들의 축제와 연계해 지속적인 만남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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