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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유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 제작진은 16일 지난 방송에서 화제가 됐던 아이유의 달걀세례 장면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미령(이미숙)으로 인해 순신(아이유)과 준호(조정석)의 루머가 인터넷으로 확산되면서 순신은 레스토랑을 찾아온 여고생 팬들에게 "우리 오빠 뮤직비디오 초 치지 말라"며 멱살을 잡히고 날달걀을 맞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
이날 실제 촬영현장에서 아이유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실제 날달걀을 맞아야 했던 장면에서는 실감 나는 연출을 위해 야구선수 출신 스태프 3명이 달걀을 던졌다.
그 과정에서 아이유는 왼쪽 눈 부위에 달걀을 맞아 눈두덩이 발갛게 부어오르는 부상을 당했지만 "괜찮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고 부기가 가라앉자 촬영을 계속해 연기투혼을 빛냈다.
조정석은 극 중 여고생들이 순신을 넘어뜨리고 괴롭히는 장면 리허설 중 대본과 달리 "준호도 여고생들을 떼어내는 게 어떻겠냐"는 스태프의 제안에 "진짜 욱할 것 같아서 못하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아역배우들은 실감 나는 장면을 위해 리허설 내내 아이유의 멱살을 잡고 밀치게 되자 미안해하며 어쩔 줄 몰랐지만, 아이유가 "언니, 이 정도로 쓰러지지 않아" 라며 너스레를 떨어 준 덕분에 긴장을 풀고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배우의 꿈을 포기한 순신의 도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이번 주 배우들의 연기투혼과 스태프들의 노력이 녹아든 '최고다 이순신' 제2막을 알리는 극적 전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계란세례를 맞은 아이유.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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