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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추신수의 맹활약에 미국 언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가 선제 결승 득점을 올린 추신수는 2회 좌전 안타를 추가한 뒤 4회와 6회 연타석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4득점 중 3득점을 책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이날 경기 소식을 전하며 "추신수의 시즌 두 번째 멀티홈런이 마이애미와의 위닝시리즈와 5연승을 이끌었다"고 표현했다. 또 "추신수가 멀티홈런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중심 타자인 브랜든 필립스보다 타점에서도 2배를 앞서갔다"며 "4회와 6회 터뜨린 2개의 홈런은 '추신수의 밤'이 시작됨을 알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신시내티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는 기막힌 밤(awesom tonight)을 보냈다"며 "전날 경기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불만족스러워하더니 오늘은 구장 곳곳에 타구를 날리며 큰일을 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신수에게 집중타를 맞은 상대 투수 사나비아는 "추신수는 나와 맞붙으면 100% 출루한다. 이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적장인 마이애미 마이크 레드몬드 감독도 "추신수는 터프했다"며 "그는 우리가 계산할 수 없는 선수 중 하나다. 시리즈에 앞서 뜨거운 선수는 아니었지만 결국 스스로 달아오르게 만들었다"고 감탄했다.
이날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득점(33개), 출루율(.465), OPS(1.054) 3개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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