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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실제 나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방송 출연 및 사업관련 서류 등에서 자신의 나이를 1979년생이 아닌 1976년생이라 밝혀온 사실이 마이데일리 취재 과정에서 확인됐다.
법원행정처 등에 확인 결과 낸시랭은 화장품 도소매업 등을 하는 L모 업체에 사내이사로 참여했다.
2012년 5월 설립된 L사에 지난해 7월 19일 낸시랭은 ‘미합중국인 박혜령(Lang Nancy Gloria)’라는 이름으로 사내이사로 취임했다. 여기에는 일반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는데, 국내 주민등록번호가 없던 낸시랭은 생일만을 표기 했다. 여기에 당시 낸시랭이 기입한 생년월일은 1976년 3월 11생이다.
이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낸시랭이 출연하는 방송 관련한 신원 확인에서도 1976년생으로 나이를 밝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는 출연진에게 출연료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주민등록등본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신분증 사본의 첨부를 요구하기도 한다.
낸시랭이 출연했던 한 방송프로그램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낸시랭씨가 출연할 당시 1976년생으로 기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포털사이트 프로필상 나이가 1979년생이라 제작진도 의아해 하긴 했지만, 다수 연예인들이 실제 나이와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어서 특별하게 염두에 두진 않았다”고 회상했다.
낸시랭의 나이 논란은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에 의해 불거졌다. 당시 변 대표가 나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자 낸시랭은 “1979년생이 맞다. 이 사실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질 수 있다”라고 강력 반박한 바 있다.
[나이가 폭로된 낸시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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