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셀프 돌직구 "난 韓최고 아이돌 아냐"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FT아일랜드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이홍기가 셀프 돌직구를 날렸다.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뜨거운 안녕'(제작 홍필름 수필름 배급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남택수 감독과 배우 이홍기, 마동석, 임원희, 백진희, 심이영이 참석했다.

이홍기는 "충의 역이 대한민국 최고 아이돌 역이라 좋았다. 내가 대한민국에서 최고는 아니다"라며 셀프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사실 반항하고 의견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투덜거리는 건 비슷하다. 평소에도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하는 성격이다. 그런 건 어렵지 않았고, 오히려 감독님이 칭찬을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또 "데뷔 7년이 됐는데 요즘 데뷔하는 분들이 만능인 것 같다. 잘하는 분들은 정말 끼가 많은 것 같다"며 "내가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많은 분들이 '아역배우 출신인데 뭔가 있어야하지 않겠냐'고 한다. 그래서 오히려 부담감이 커져서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했다. 두 방면에서 충의처럼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뜨거운 안녕'은 수상한 시한부 환자들과 트러블 메이커 아이돌 가수의 인생 마지막 꿈을 향한 도전을 그려낸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

[배우 이홍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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