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한국이 동아시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EABA 동아시아 남자농구 선수권대회 결승전서 중국에 79-68로 승리했다. 한국은 홈에서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동아시아 선수권 우승팀 자격으로 8월 1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릴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중국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회 3연패 도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중국을 꺾었다. 이종현과 김종규를 동시에 선발 투입한 한국은 높이에서 중국과 대등한 승부를 했다. 또한, 강력한 지역방어로 중국의 패스 루트를 차단했고, 한국의 주특기인 속공과 외곽포도 주효했다. 한국은 김민구가 3점슛 3개 포함 18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박찬희가 15점 5리바운드, 김종규가 13점 9리바운드, 이종현이 12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중국은 궈 에일런이 17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한국은 경기 초반 이정현과 김민구가 연이어 3점포와 속공 득점에 성공했다. 중국 공격의 핵심 왕저린은 김종규가 타이트하게 맡았다. 골밑으로 밀고 들어올 땐 이종현이 도움 수비에 가세했다. 외곽으로 나가는 볼도 차단했다. 한국은 중국을 1쿼터에 단 13점만 내줬다. 그 사이 이종현, 김종규의 골밑 득점과 박찬희의 3점포로 주도권을 잡았다.
중국은 1쿼터 막판 219cm를 자랑하는 리무하오를 투입했다. 확실히 한국이 막기 버거운 상대. 리무하오는 확률 높은 골밑 득점으로 한국의 수비를 뚫었다. 그러나 한국도 볼을 빠르게 돌리면서 중국 수비망을 뚫었다. 전반 막판 윤호영을 투입해 높이를 대등하게 가져갔다. 박찬희의 3점포, 김민구의 속공이 주효하면서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중국은 전반 막판 궈 에일런의 스피드 있는 경기운영으로 한국 진영을 뒤흔들었다. 점수 차가 좁혀졌다. 수비도 살짝 느슨해졌다. 결국 3쿼터 시작 1분 40여초만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재 빨리 전열을 정비했다. 박찬희, 이정현의 재치 있는 골밑 돌파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승부. 한국은 김민구의 3점포와 박찬희, 이정현의 재치 있는 경기운영이 돋보였다. 승부처에서 이종현과 김종규가 연이어 중국 왕저린의 골밑 공격을 봉쇄했다. 이어 김민구, 이정현, 두경민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중국은 경기 내내 외곽포가 너무 들어가지 않았다. 한국의 타이트한 수비에 몇 차례 공격권을 넘겨준 것도 승부를 가른 대목. 한국은 경기 막판 이종현이 확률 높은 골밑 득점을 올렸다. 김민구와 두경민은 적절한 지공으로 시간을 소진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종현이 경기 종료 13.3초 전 우승을 확정짓는 덩크슛으로 대회 3연패를 자축했다.
[김민구.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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