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김민우가 외야수로 나선다.
넥센 히어로즈는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김민우를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입업에 포함했다.
김민우는 프로 데뷔 이후 대부분을 내야수로 활동했다. 때문에 '좌익수 김민우'는 선수 본인이나 코칭스태프, 팬들 모두에게 생소할 수 밖에 없다. 김민우가 외야수로 선발 출장하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2009년 6월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우익수로 대수비에 나선 경우는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민우가 캠프 때부터 외야수 준비를 했다"며 "써봐야 어떤지 알 수 있다. 테스트 해보는 것이다. 본인에게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좌익수인 장기영은 자신이 때린 타구에 발을 맞으며(22일 잠실 두산전) 통증을 호소했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넥센은 김민우 외에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중견수로는 이택근 대신 유한준이 들어서며 우익수에는 오윤이 자리한다. 이택근은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대신 이성열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이)택근이는 지친 것 같아서 지명타자로 돌렸다"고 설명했다.
타순 변화로 넥센은 상대 선발로 나서는 좌완 쉐인 유먼을 맞아 서건창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타자로 채워졌다.
[넥센 김민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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