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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김남길과 손예진이 첫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을 높였다.
3일 방송된 KBS 2TV 얼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에서는 어린 한이수(연준석)가 의문의 사고를 당한 후 12년이 지나고 요시모토 준이 된 한이수(김남길)과 조해우(손예진)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달 27일 첫 방송에서 잠시 보여준 한이수와 조해우의 현재 모습에 이어진 뒷 이야기가 밝혀졌다.
해우는 오준영(하석진)과의 결혼식에서 잠깐 벗어나 한이수를 만났다. 하지만 해우는 요시모토 준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한이수를 알아보지 못했고 이수만이 안타까운 눈빛으로 해우를 바라봤다.
이 장면에서 손예진은 이수와의 추억을 떠올리고 가슴 아파하는 조해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흔들리는 눈빛으로 이수를 바라보다 감정을 주체 못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통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남길 역시 사랑하는 해우에게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못하고 눈물 흘리는 해우를 안타깝게 보는 눈빛이나 자신을 이렇게 만든 남자에게 진실을 밝히라고 협박하며 서늘하게 웃는 모습 등 무서운 연기력으로 '명불허전'이란 말을 증명했다.
아역에서 성인 배우들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전개를 시작한 '상어'. 첫 등장부터 놀라운 연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남길과 손예진이 만들어가는 '상어'가 부진한 시청률에서 탈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첫 등장한 '상어'의 김남길과 손예진. 사진 = KBS 2TV '상어'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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