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월드워Z' 홍보차 11일 내한 '졸리도 올까?'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오는 11일 내한한다.

4일 영화 '월드워Z' 배급사 롯데 엔터테인먼트 측은 "브래드 피트가 오는 11일 전격 내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영화 '머니볼'로 내한한 바 있는 브래드 피트는 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월드워Z' 홍보를 위해 한국을 다시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브래드 피트의 내한이 확정되면서 안젤리나 졸리도 함께 오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월드 워 Z' 레드카펫 및 시사회에 동반 참석했다.

이에 대해 '월드워Z'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브래드 피트의 내한이 최근에 확정돼 논의를 하진 못했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고 전했다.

'머니볼'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브래드 피트는 당시 레드카펫 행사에서 보여준 폭풍 매너로 '친절한 빵 아저씨'에 등극하기도 했다. 브래드 피트는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팬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것은 물론 사인을 해주며 "안녕하세요"라는 짧은 한국말 인사도 덧붙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번 내한은 '월드워Z' 연출을 맡은 마크 포스터 감독이 함께 한국을 방문하며 전 세계 동시 개봉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해 더욱 의미가 있다.

브래드 피트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및 프리미어 행사와 무대 인사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월드워Z'는 전 세계 원인불명의 이변 속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 영화로, 브래드 피트가 대재난에 맞설 인류 최후의 적임자로 분했다. 오는 6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내한을 확정지은 브래드 피트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안젤리나 졸리(왼쪽).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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