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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 멤버 설리가 엠버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감동 받았다.
4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뮤직 '어메이징 f(x)'에선 타임캡슐에 넣을 물건을 구하기 위해 뉴질랜드를 누빈 f(x) 멤버들의 모습과 루나의 버킷리스트인 번지점프 수행 장면, 멤버들의 파자마 파티 현장이 공개된다.
촬영 당시 타임캡슐에 넣을 물건을 구하러 멤버들이 흩어져 거리를 다니던 중 설리는 우연히 머리에 화관을 쓴 타히티 관광객 일행을 만났다.
설리는 근처에 있던 엠버를 애타게 찾아 화간을 갖고 싶다며 아이처럼 애교를 부렸으나 관광객들이 타히티에서 직접 가져온 것이란 사실을 알고 포기한 채 다시 흩어져 쇼핑을 즐겼다.
이에 엠버는 얼마 전 스무 번째 생일을 맞이한 설리의 말이 마음에 걸려 꽃집으로 향해 꽃을 산 뒤 화관 틀로 사용할 모자까지 구입해 뉴질랜드 거리에서 직접 설리를 위한 화관을 만들었다.
설리의 깜짝 선물로 화관을 만들던 엠버는 설리의 목소리가 들리면 마치 추격전이라도 하듯 멀리 도망치고 숨었고, 이 상황을 모르던 설리는 엠버가 자신을 피한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엠버가 화관을 머리에 씌워주자 설리는 깜짝 놀라며 "엠버가 날 너무 피해서 정말 서운했는데, 나를 위해 직접 화관을 준비하다니 정말 감동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 '속마음 인터뷰'에서도 설리는 "엠버를 만난 이래 가장 감동 받은 순간"이라며 "항상 받기만 하는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밖에도 타임캡슐에 넣을 아이템을 사기 위해 쇼핑몰에 들렀던 설리는 물건을 구입하고 서명을 요청하는 가게 주인의 말을 자신에게 사인을 요청하는 말로 착각하는 해프닝도 겪었다.
영수증에 사인해달라는 말을 신용카드 영수증과 펜을 올려놓는 받침대에 사인해달라는 말로 오해한 설리는 얼굴이 빨개질 만큼 부끄러워하며 "이것도 직업병이다. 사인을 해달라는 것으로 순간 착각했다"고 말해 현장의 제작진을 웃게 했다.
설리를 향한 엠버의 우정, 루나의 번지점프 장면, f(x)의 파자마 파티 등은 4일 밤 11시 '어메이징 f(x)'에서 방송된다.
[걸그룹 f(x) 멤버 엠버, 크리스탈, 설리(왼쪽부터). 사진 = MBC뮤직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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