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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 가수였던 양수경(46)은 남편인 변두섭(54,예명 변대윤) 예당엔터테인먼트 회장의 급작스런 죽음에 망연자실했다.
가족에 따르면 양수경은 아이들 방학기간이라 그동안 살던 하와이서 지난달 중순경 귀국했으며, 남편 변 회장은 좀 지나 지난달 31일 귀국한 터였다.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한 측근은 4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변두섭 회장은 원래 몸이 안 좋은데다 우울증까지 있었다"며 "어젯밤에도 밤 12시에 사무실에 들어와 수면제를 먹고 주무셨는데, 이런 비극을 맞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또 "먼저 한국에 들어온 양수경씨도 남편 오는거에 맞춰 다시 미국 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변을 당했다. 현재 아무 말도 못하고있는 패닉상태다"고 말했다.
故 변두섭 회장은 1990년 전후해 가수 최성수와 지금의 아내인 양수경의 매니저로 활약했으며, 이정현의 전성기를 일궈냈고, 싸이 신인시절 매니지먼트도 맡았었다. 현재는 가수 임재범 알리 국카스텐 씨클라운이 예당에 소속돼 있다.
가수 양수경은 1990년 초 최고인기의 가수로써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바라볼 수 없는 그대'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등의 많은 히트곡을 냈다.
한편 변 회장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가수 양수경. 사진 = 양수경 9집 앨범 '후애' 재킷]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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