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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
리서치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에게 요즘 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 스포츠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물은 결과(2명까지 자유응답)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이 28.1%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데뷔 첫 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4일 현재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 류현진은 특히 남성 30~50대에서 40% 이상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위에는 24.6% 선호도로 '피겨여왕' 김연아가 선정됐다. 김연아는 2013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며 2년 간의 공백을 완벽히 극복했으며 현재는 2013~2014시즌 그랑프리 우승, 동계 올림픽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김연아는 여성 20대~50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3위는 박지성으로 15.5%의 선호도를 4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14.8% 선호도로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최근 국제체조연맹 월드컵에서 복수 메달을 획득한 '체조요정' 손연재가 차지했다. 선호도는 11.1%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 대해 "10위권 안에는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고 현재 국내 리그 활약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승엽이 10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7%였다.
▲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1~10위
1위 류현진-28.1%, 2위 김연아-24.6%, 3위 박지성-15.5%, 4위 추신수-14.8%, 5위 손연재-11.1%, 6위 기성용-5%, 7위 박태환-3.5%, 8위 이대호-2.5%, 9위 손흥민-2.2%, 10위 이승엽-1.7%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1위에 선정된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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