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넥센이 삼성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넥센 히어로즈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박병호의 결승 투런 홈런과 선발투수 브랜든 나이트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창단 후 처음으로 가장 먼저 시즌 30승(16패)을 쌓으며 경기 전까지 공동 선두였던 삼성과의 3연전 선두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결승포의 주인공 박병호는 지난 5월 5일 목동 KIA전 이후 30일 만에 드디어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나이트는 위기관리 능력을 뽐낸 6⅔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며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다.
넥센은 2회말 강정호의 솔로 홈런으로 선제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1사 주자없는 타석에서 삼성 선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의 3구째 직구(시속 150km)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삼성은 3회 정형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넥센도 박병호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곧바로 3-1로 달아났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3회말 김민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루 타석에서 로드리게스의 3구째 직구(시속 146km)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아치를 그렸다.
이후 넥센은 경기 후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마운드 역시 선발 나이트 뒤로 박성훈, 한현희, 손승락이 차례로 무실점 호투를 이어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무리한 손승락은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이 부문 선두 자리를 굳게 다졌다.
[박병호(위)-나이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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