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토종 에이스' 노경은이 불운을 떨치고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노경은은 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 2자책점으로 호투했고 두산은 9-7로 승리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최고 구속 150km에 이르는 빠른 볼을 앞세워 1회말에는 3타자 연속 삼진 처리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슬라이더도 최고 142km를 찍을 만큼 특유의 강속구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경기 후 노경은은 "승운은 작년과 비슷한 것 같다. 지난 해에도 6월 6일 선발로 돌아선 후 12승을 했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였다.
한편 이날 호투에 대해서는 "1회부터 전력피칭을 했고 안타 맞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전력투구하자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두산 노경은이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두산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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