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감했다.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당초 류현진은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승에 도전할 예정이었지만 발등 부상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아 등판을 한 차례 걸렀다.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이후 10일만의 등판.
출발은 불안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3루수쪽 번트안타를 내준 것. 3루수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가 재빨리 던져봤지만 시몬스가 1루에서 빨랐다.
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제이슨 헤이워드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이용해 삼진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저스틴 업튼과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다음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신인왕 대결을 펼치고 있는 에반 개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9개인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2개였다.
열흘만의 등판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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