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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초반부터 불어난 투구수에도 중반부터 효율적인 투구를 하며 많은 이닝을 버텼지만, 타선의 도움이 뒷받침되지 않으며 열흘 만의 승리 사냥은 실패로 돌아갔다.
류현진(LA 다저스)이 7승 도전에 실패했다.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7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실점이 많지는 않았지만, 타선이 침묵해 류현진은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3회까지는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매 이닝 20개에 가까운 투구수를 기록하며 3회까지 58개의 공을 던졌지만, 장타력을 보유한 애틀랜타 타선을 상대로 큰 위기를 맞이하지 않고 3이닝을 넘겼다.
하지만 4회에는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프레디 프리먼을 좌측 담장을 맞는 2루타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에반 개티스의 1루 땅볼에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내야가 전진수비를 펼친 상황에서 크리스 존슨을 2루 땅볼로 엮어냈지만, 댄 어글라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준 류현진은 선취점을 빼앗기고 말았다.
하지만 4회 이후 효율적 툭구수 관리에 성공한 류현진은 5회부터 세 이닝을 무실점으로 더 막고 7회까지 버텼다. 류현진은 1회부터 매 이닝 20개 가까운 공을 던져 3회까지의 투구수가 58개였지만, 7회까지 4이닝은 49개로 아웃카운트 12개를 추가하며 투구수 107개로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5~7회에는 댄 어글라에게 볼넷 하나를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요리하며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교체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류현진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에서 제이슨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잡은 후 돈 매팅리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오기도 했지만, 물러나지 않은 류현진은 저스틴 업튼의 내야안타 이후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바뀐 투수 파코 로드리게스 뒤에 등판한 켄리 젠슨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저지해 류현진의 자책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한편 경기는 8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1-1로 맞서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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