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즈, 롯데전 7이닝 5K 무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리즈가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LG 트윈스의 외국인투수 레다메스 리즈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안타와 볼넷을 각 2개씩 내줬을 뿐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리즈는 이날 역시 주무기인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롯데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2회 강민호에게 좌월 2루타, 김대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1, 3회는 삼진 하나씩을 곁들여 삼자범퇴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는 강민호의 볼넷에 이어 박종윤을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5회는 김대우를 상대로 세 번째 탈삼진을 추가하며 세 번째 삼자범퇴.

리즈는 6회가 되서야 두 번째 안타를 맞았다. 선두타자 정훈에게 잘 맞은 좌측 2루타를 내줬다. 실점은 하지 않았다. 리즈는 후속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이승화의 타구는 2루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 더블 아웃으로 이어졌다.

7회 역시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리즈는 이날 총 107개의 투구수를 뒤로하고 4-0으로 앞선 8회부터 임정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올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리즈는 이대로 팀이 승리할 경우 시즌 4승(6패)째를 거두게 된다.

[레다메스 리즈.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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