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날 때린 유일한 안타가 결정적 순간 나왔다.
조동화(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연장 12회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조동화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를 4-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12회 마지막 타석 이전까지는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에 희생번트만 한 차례 기록했다. 그리고 찾아온 3-3 동점 상황에서의 연장 12회 무사 1, 2루 찬스.
조동화는 몇 차례 슬래시를 시도했지만 파울이 되며 작전이 무산되는 듯 했다. 그래도 계속 상대 투수 이태양의 공을 커트하며 승부를 오래 끌고간 결과 8구째를 때려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끝내기 안타.
경기 후 조동화는 "주장인 (정)근우에 이어 (최)정이까지 다쳐서 전력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때문에 나머지 선수끼리 잘 해보자고 뭉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근우는 어깨 염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이며 최정은 이날 수비에서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이후 왼쪽 무릎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아 경기 도중 빠졌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서 마지막에 작전을 주셨는데 어쨌든 다음타자 (홍)명찬이에게 압박이 안가게 내쪽에서 끝내고 싶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날 안정된 수비에 이어 마지막에는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한 조동화다.
[SK 조동화.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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