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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유인나가 밴드 딕펑스에게 경고를 했다.
유인나는 지난 14일 방송된 KBS 쿨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여대 축제 때문에 3주간 자리를 비웠던 고정 게스트 딕펑스에게 여자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이날 DJ 유인나와 딕펑스는 아이와 아빠의 상황극으로 코너를 시작했다. 아이 역을 맡은 유인나는 "의자왕은 여자에 빠져 무기력하게 나라를 잃었다. 여자가 아무리 좋아도 할 일은 해야된다"며 여대 축제 때문에 자리를 비운 딕펑스에게 우회적으로 경고했다.
이에 아빠 역을 맡은 딕펑스의 김태현은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했고 유인나는 "의자왕 때문에 나라가 흉흉해졌다. 마을의 우물들이 온통 핏빛으로 물들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섬뜩하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딕펑스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금요일"이라며 유인나의 발언을 수습했고 상황극을 마쳤다.
그러나 유인나는 "여대도 아닌데 이렇게 나와줘 감사하다. 오늘 어떡하냐. 여대생들 대신에 나 같은 거랑 있어서"라며 마지막까지 쐐기를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딕펑스에게 섭섭한 마음을 토로한 배우 유인나(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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