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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이하 '너목들')가 쾌속 질주 중이다.
20일 방송된 '너목들'은 시청률 17.8%(닐슨 코리아 이하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19일 방송분의 시청률 16.1%보다 1.7%P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다. 그렇다면 '너목들'이 이렇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 이보영·이종석·윤상현의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
'너목들'이 사랑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보영, 이종석, 윤상현 세 배우의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연기 변신이다.
우선 '학교2013'을 통해 차세대 대세 스타로 발돋움한 이종석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 소년이라는 판타지적인 캐릭터를 통해 10대들의 환상을 채워주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단아하고 참한 이미지가 강했던 이보영은 사랑스러운 속물 변호사로 분해 데뷔 이래 가장 큰 연기변신을 시도, 젊은 여성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고 있다.
완벽한 비주얼에 밝은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윤상현은 2:8 가르마, 검은 구두에 흰 양말을 신는 등 패션 테러리스트로 등장하지만 그 누구보다 귀엽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윤상현화 시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듯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변신과 더불어 캐릭터의 높은 싱크로율은 극의 재미를 더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달달한 러브라인과 흥미진진한 법정 스릴러
최근 '너목들'은 이보영과 이종석, 이보영과 윤상현, 세 사람의 관계가 미묘하게 변하며 삼각관계를 예고하고 있다. 이종석의 10년 전 첫사랑인 이보영, 윤상현의 매력에 조금씩 빠지기 시작한 이보영, 법정에서 변호하는 이보영에게 반한 윤상현까지 세 사람의 조금씩 엇갈리는 감정과 시작되는 감정들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국선전담변호사로 나오는 이보영, 윤상현과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이종석의 특별한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과 리얼한 법정 공방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정웅인이 이보영의 주변을 맴돌며 복수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모습과 의문의 문자 등은 긴장감을 더해주며 극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 다양하고 코믹한 조연 배우들의 캐릭터
연기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코믹한 캐릭터 또한 '너목들'이 사랑 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완벽한 악역으로 변신, 극의 긴장감을 불어 넣어주는 정웅인과 감칠맛 나는 사투리 연기와 따뜻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김해숙, 코믹한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광규까지. 다양한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한 '너목들'은 오는 26일 밤 10시 방송된다.
['너목들' 포스터. 사진 = DRM 미디어,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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