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권희동, 손승락에 BS 안긴 극적 동점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NC의 차세대 거포 권희동이 넥센 마무리투수 손승락에게 블론 세이브를 안겼다.

NC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NC는 김영민, 한현희 등 넥센 투수들의 역투에 막혀 7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넥센은 8회초 1사 후 이호준과 승부하던 송신영이 이호준에게 큼지막한 파울 타구를 날리자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투입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손승락은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이닝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다음 타자로 등장한 권희동은 손승락의 7구째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권희동의 시즌 5호 홈런이 터진 순간, 1-1 동점이 됐고 이는 손승락의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의미했다.

[NC 권희동이 22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NC 다이노스의 경기 1:0으로 뒤지던 8회초 2사 손승락에게 동점 홈런을 때린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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