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봉길매직’ 인천이 성남을 제물로 2위 자리를 노린다.
인천은 한 달여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26일 오후 7시30분 성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6승5무2패(승점23점)로 포항(승점29점), 울산(승점24점)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성남은 승점 18점으로 리그 9위다.
양 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선 인천이 완승을 거뒀다. 인천은 지난 3월 성남 원정서 한교원, 이석현, 디오고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올 시즌 인천은 경기당 0.84실점으로 14개 구단 중 가장 실점률이 적다. 특히 수문장 권정혁 골키퍼가 5경기 무실점을 펼치며 인천 짠물 수비에 가장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또한 안재준, 이윤표, 박태민, 김창훈으로 구성된 포백도 좀처럼 빈틈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중원도 탄탄한다. ‘캡틴’ 김남일을 비롯해 손대호, 구본상, 이석현, 문상윤이 허리에 배치돼 공수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그리고 최전방에선 돌아온 이천수가 날카로운 킥과 스피드로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여기에 부상에서 벗어난 설기현까지 가세할 경우 공격력은 더욱 배가될 전망이다.
인천 김봉길 감독도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 일찌감치 상위 스플릿을 확정한 뒤 시민구단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노린다는 각오다.
[이천수.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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