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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연예병사들의 충격적인 복무 실태를 고발한 SBS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21'(이하 현장21)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현장21'은 6.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11일 방송분이 기록한 4.8%보다 1.6%P 상승한 수치이다. 지난 18일에는 브라질 월드컵 예선 대한민국 대 이란전 경기 생중계로 결방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발전소가 위험하다',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에 이어 연예병사들의 방만한 복무 실태를 폭로한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편이 연이어 방송됐으며 특히 연예병사 편의 후폭풍이 거셌다.
지난 21일 강원 춘천시에서 진행된 '6·25 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 참석한 이후 연예병사들의 행적을 추적한 이번 편에서 연예병사들은 밤 늦은 시각 사복 차림으로 숙소를 이탈해 술자리에 참석하는가 하면, 몇 명은 안마시술소에 출입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 및 포털 사이트, SNS 등을 중심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졌고 국방부 역시 현재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들을 부대로 복귀시킨 후 제기된 부분에 대한 확인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끝나면 최단시간내에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현장21' 측은 당초 '연예병사' 편을 3주에 걸쳐 방송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예병사 제도 자체의 폐지론까지 불거지며 후폭풍이 거센 지금, 추가 취재한 부분 역시 정상적으로 전파를 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예병사의 군 복무 실태를 폭로한 '현장 21'.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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