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올 시즌 롯데의 실질적 에이스로 발돋움한 크리스 옥스프링이 만원 관중 앞에서 호투를 펼쳤다.
옥스프링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옥스프링은 1회초 김종호와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2루주자 김종호를 견제로 아웃시키고 이호준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1km짜리 커브로 스탠딩 삼진을 잡고 위기를 넘겼다.
1회에만 24구를 던진 옥스프링은 3회에도 24구를 던지며 2실점했다. 선두타자 노진혁을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시켰고 1사 3루서 김종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김종호는 2루 도루에 이어 모창민의 좌전 안타 때 3루에 안착했고 나성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했다.
그러나 옥스프링은 4회초 단 10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었고 5회에는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나성범을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 투구수는 단 12개였다.
6회에 이어 7회초에도 모습을 드러낸 옥스프링은 투구수 100개가 넘어가는 시점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1사 2루 위기에서도 김태군과 김종호를 모두 2루 땅볼로 잡은 옥스프링은 8회초 정대현과 교체됐다. 2-2 동점일 때 바뀌어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옥스프링이다. 이날 옥스프링은 투구수 110개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옥스프링이 26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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