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성남 공격수 김동섭이 해트트릭 기회를 놓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성남은 2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4라운드서 인천에 4-1 대승을 거뒀다. 성남은 김동섭(2골), 김철호, 이승렬의 연속골에 힘입어 남준재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인천을 제압했다. 이로써 성남(승점21점)은 리그 9위로 6위로 올라섰다.
김동섭은 경기 후 인터뷰서 “대승을 거둬 기쁘다. 하지만 2골을 넣었는데 해트트릭을 못 한 게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익수 감독은 김동섭이 2골을 넣었지만 기복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안익수는 구체적으로 “좋은 공격수는 3경기당 1골씩은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섭은 머리를 극적이며 “3경기당 1골씩 넣도록 하겠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이날 김동섭은 김태환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김태환의 크로스가 모두 김동섭의 골로 이어졌다. 김동섭은 “어려서부터 호흡을 맞춘 사이다. 친하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호흡도 굉장히 잘 맞는다”고 했다.
런던올림픽 얘기도 빠지지 않았다. 김동섭은 지난 해 올림픽 최종엔트리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김동섭은 “이젠 아픔보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홍명보 감독님이 돌아오셨는데) 좋은 모습 보인다면 다시 부름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동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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