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할 새로운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11일 오전 파주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개막하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대표팀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동아시안컵에는 유럽파가 소속팀 일정으로 불참하는 가운데 K리그와 J리그서 활약하는 선수들 주축으로 대표팀이 구성됐다.
지난 2009년부터 청소년대표팀을 시작해 올림픽팀까지 각급 대표팀을 지휘했던 홍명보 감독은 그 동안 지도했던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서 활약했던 이범영(부산) 박종우(부산) 김영권(광저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황석호(히로시마) 한국영(쇼난 벨마레) 등 런던올림픽 멤버 6명이 홍명보호 1기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김민우(사간 도스) 같이 청소년대표팀서 함께했던 선수들도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표팀 선발 배경에 대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동아시안컵보다 1년 후에 좋은 모습을 보일 선수들을 발탁했다"고 선발했다. 그 결과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이용(울산) 고무열(포항) 윤일록(서울) 김동섭(성남) 등 7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은 향후에도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젊은 선수와 노장을 구분하지 않는다. 해외파와 국내파도 구분하지 않는다. 어떤 선수가 내년 월드컵에 잘할 수 있을지만 평가한다"며 " 해외파도 국내파도 1년 후에 얼만큼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겠다. 이번 대표팀 선수 중 몇 선수를 제외하면 나와 생활을 했던 선수들이다. 짧게는 1년부터 길게는 3년을 같이했다. 그 동안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면 1년 후 어느정도 성장할 수 있는지 알수 있다. 어떤 선수는 대표팀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어떤 선수는 계속 선발 될 수 있다. 지금부터 경쟁은 시작"이라고 전했다.
또한 "노장이라고 해서 발탁하지 않기보단 좋은 활약을 보이면 언제든지 대표팀에 발탁한다. 월드컵에 진출한 선수들 모두를 존중한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언제든지 불러 대표팀에서 함께할 시간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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