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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기록에 기반해 류현진의 투구를 이번 시즌 들어 최악으로 평가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의 7-5 승리 속에 패전은 면했지만 류현진 개인으로서는 최악의 투구내용이었다.
5실점은 류현진의 이번 시즌 최다실점과 같은 기록이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5실점했다. 같은 5실점이지만 이날은 당시보다 1이닝 적은 5이닝만 소화해 기록상으로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던 이날 경기가 최악의 결과였다.
ESPN도 류현진의 이번 등판에 대해 "메이저리그에 온 뒤 최악의 경기로 나타났다"고 평했다. 이어 "이 26세 신인 투수가 6번째 이닝의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라고 덧붙였다. 이날의 부진을 꼬집는 것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류현진이 그간 얼마나 꾸준히 많은 이닝을 소화해줬는지도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한편 ESPN은 류현진을 무너뜨린 결정적 한 방(big blow)으로 5회말 터진 폴 골드슈미트의 2루타를 꼽았다. 골드슈미트는 5회말 1사 1, 2루에서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류현진에게 4번째 실점을 안겼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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