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진우가 초반 난조를 딛고 역투했다.
KIA 김진우는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 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111구 7피안타 6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우는 6회 타선이 역전에 성공했으나 마무리 송은범이 9회 블론세이브를 범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6월 4일 롯데전부터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면서 전반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김진우는 올 시즌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오랜만에 소화하는 풀타임 선발. 한 여름인 현재까진 크게 무리 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KIA는 이달 단 4경기에 그쳤다. 우천취소경기가 너무 많이 나오면서 선발투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비상등이 켜졌으나 김진우의 피칭은 흔들림이 없다. 150km를 넘는 강속구와 특유의 낙차 큰 커브에 다양한 투구패턴까지. 한층 성숙해졌다.
김진우는 1회가 위기였다. 제구가 흔들린 것. 선두타자 고동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송주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최진행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김태균을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제실점을 했다. 이후 송광민에게 안타를 맞아 또 다시 1점을 내줬다. 김태완에게 볼넷을 또 다시 내주는 등 고전한 끝에 이학준을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엔 선두타자 고동진에게 2루 방면 번트안타를 맞았다.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 김태균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엔 송광민, 이대수, 김태완을 차례대로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 4회엔 1사 후 정범모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고동진을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엔 최진행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나머지 세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엔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태완에게도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좌익수 나지완이 3루로 향하던 이대수를 태그 아웃 처리하면서 힘을 얻었다. 김진우는 이학준을 투수 땅볼로, 한승택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전체적으로 공에 힘이 있었다. 낙차 큰 변화구를 비롯해 오른손 타자 바깥쪽을 찌르는 볼도 효과를 봤다. 위기 상황에서 직접 삼진과 범타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투구 패턴을 가져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비록 이날 승리를 따내지 못했으나 전반기 7승은 의미가 있다. 후반기에 3승을 보탤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승에 성공한다.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다는 징표가 될 것이다.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만 봐도 김진우가 이젠 정상급 오른손투수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단 걸 알 수 있다.
[김진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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