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전반기 종료를 앞둔 현 시점에서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누구일까.
NC의 찰리 쉬렉도 그 후보가 될 수 있다. 6승으로 많은 승리를 거뒀다고 하기 어렵지만 17경기서 110⅓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2.45로 특급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소탈한 성격으로 김경문 NC 감독의 마음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찰리는 먼저 동료들을 신뢰했고 이는 찰리가 한국 야구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찰리는 "포수 사인의 99%를 따른다. 원하는 투구가 있지만 포수 사인에 맞춰서 던지는 편이다. 또 그게 잘 맞는다"면서 "좋은 성적을 위해 전력분석을 하고 있고 여러 선수들이 정보를 제공해줘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해 팀 동료들과의 원만한 호흡을 알 수 있게 한다.
NC는 시즌 초반 마치 전염병처럼 실책이 연발했다. 신생팀의 한계라는 말까지 나왔다. 보통 외국인 선수는 감정 표출이 솔직하기 마련. 때문에 야수의 실책에 인상을 찌푸리거나 화를 내는 선수도 종종 있다.
그러나 찰리에게선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찰리는 "수퍼스타는 한번에 되는 게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이 착착 쌓이는 게 보인다"며 성장 중인 NC의 야수진을 격려했고 "나도 투구할 때 실투를 하고 팀에 도움이 안 될 때가 있다. 그래서 야수의 실책을 질책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찰리의 인품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전반기를 돌아본 그는 "마운드나 경기장 밖에서도 한국에 많이 적응을 했다는 것에 점수를 주고 싶다. 이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150km를 넘나드는 그의 빠른 직구 만큼 한국 무대에서의 적응도 강속구처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찰리의 후반기 역시 기대되는 이유다.
[NC 찰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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