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 소지섭, 오만방자 新재벌남 변신 '여심 흔들'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소지섭이 여심을 뒤흔들 오만방자한 신(新) 재벌남으로 파격변신을 예고했다.

소지섭은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제작 본팩토리)에서 잘 생긴 외모와 훤칠한 키에 인색함과 까칠함을 겸비한 복합쇼핑몰 킹덤의 사장 주중원 역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꾀했다.

소지섭이 맡은 주중원은 모든 인간관계를 돈으로 매길 정도로 물질 만능주의에 빠져있는 자기중심적인 남자로 '있는 사람이 더하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인물이다. 여심을 흔드는 부드러운 외모와 조각 같은 몸매를 갖추고 있지만, 더할 나위 없는 냉정하고 차가운 성격으로 나쁜 남자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옴므파탈 캐릭터다.

또 17일 공개된 사진에서 소지섭은 일명 주군룩 컬렉션을 선보이며 비주얼적으로도 세련되고 절제된 스타일로 냉철하고 단도직입적인 재벌남 주중원의 면모를 담아내고 있다.

소지섭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씨는 "극중 캐릭터에 중점을 두고 소지섭과 오랜 시간 의견을 교환한 결과, 격식을 갖추면서도 화려함을 드러내는 스타일링 콘셉트를 선정했다"며 "유러피안 댄디 수트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을 통해 소지섭의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색다른 '주군룩'이 완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사 본팩토리 관계자 또한 "소지섭은 캐릭터 분석에 뛰어난 배우"라며 "이미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역할에 몰입해있는 소지섭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드라마다.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등을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찬란한 유산', '검사프린세스', '시티헌터'를 연출한 진혁 PD, 소지섭과 공효진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오만방자한 재벌날 캐릭터로 돌아온 소지섭. 사진 = 본팩토리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