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남았지만 벌써 시선은 후반기로 향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산은 후반기에서도 상승세를 잇기 위해 전력에 보탬이 될 선수들의 가세가 절실하다. 특히 8월부터는 '2연전 일정'이 본격화돼 이동이 잦아짐에 따라 선수들의 체력,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해졌고 선수층이 두꺼운 두산이 그 효험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16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전반기를 돌아보면서 "만족은 못 한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5월을 꼽았다. "5월에 힘들 때 선발과 불펜이 모두 난조를 보였고 그때가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는 그는 "그런데도 야수들이 기복 없이 잘 해줬다"며 꾸준한 활약을 보인 야수진을 칭찬했다.
"삼성이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고 상위권팀들이 모여 있어 (순위가 바뀔) 변수는 충분히 있다"고 후반기를 바라본 김 감독은 후반기에 가세할 수 있는 전력으로 김선우, 변진수, 이용찬, 김강률을 꼽았다. "이들이 와서 힘을 보태줘야 한다"는 김 감독은 특히 김선우에 대해서는 "올스타 브레이크 때 자체 청백전을 치르고 후반기에서는 먼저 2군에서 등판할 것이다. 그때 상태를 보고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김 감독이 바라보는 후반기의 키 포인트는 무엇일까. "후반기가 시작하면 넥센, LG와 만난다. 중요 포인트로 삼고 있다"는 김 감독은 후반기 개막과 동시에 중요한 일전을 치르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8월 5일부터 2연전이 시작된다. 여기에 맞는 사이클을 갖출 것"이라며 '2연전 변수'를 반드시 뛰어 넘을 것이란 각오도 보였다.
[김진욱 두산 감독이 15일 잠실 두산-NC전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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