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앤서니를 웨이버 공시 합니다”
KIA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가 짐을 싼다. KIA는 웨이버 공시 마감일인 24일 오후 KBO에 앤서니 르루를 웨이버로 공시했다. 선동열 감독은 2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앤서니를 웨이버 공시한다”라고 했다. 이어 “선발투수 전환이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앤서니는 지난해 입단해 올해 마무리로 출발했다. 그러나 성적이 좋지 않았고 불을 지르는 경기가 늘어났다. 결국 전반기 마감 직전 1군에서 말소됐고 2군에서 구위를 가다듬어 선발 전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앤서니가 지난해에도 선발로 뛰었기 때문에 준비시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선 감독은 2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앤서니를 함평에서 던지는 걸 봤는데 3회까진 괜찮다가 이후엔 얻어맞더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결국 KIA는 이날 결단을 내렸다. 앤서니는 올 시즌 30경기서 3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도 4개를 저질렀다.
KIA 관계자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고 했다. 새 외국인선수를 8월 15일까지 찾아서 등록할 경우 포스트시즌에도 뛸 수 있다.
[앤서니 르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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