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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다르빗슈가 2년 연속 200탈삼진에 한걸음 다가서며 팀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경쟁에 힘을 보탰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3실점했다. 3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탈삼진 6개를 빼앗아낸 다르빗슈는 시즌 11승 달성과 동시에 이번 시즌 탈삼진 수를 192개로 늘렸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2년 연속 200탈삼진에 근접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이던 지난해 191⅓이닝을 던지며 221개의 탈삼진을 만들어냈던 다르빗슈는 2년차 시즌인 올해 145⅔이닝 동안 192탈삼진을 누적했다. 지난해보다 좋아진 탈삼진 페이스다. 8개 남은 시즌 200탈삼진은 앞으로 2경기, 빠르면 다음 경기에 작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타이틀 경쟁도 다르빗슈에게 유리한 흐름이다. 다르빗슈는 2위인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 타이거즈, 170개)에 22개나 앞서 있다. 1경기로 따라잡기 힘든 차이인 만큼 꾸준히 이닝을 소화한다면 다르빗슈는 미국 진출 이후 첫 개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다르빗슈는 1회말 선두타자 콜 칼훈과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에는 호투하며 7회까지 단 1점만 내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6에서 2.72로 올라갔지만 여전히 뛰어나다. 지난해 3.90에서 크게 내려간 수치로, 2번째 시즌을 맞아 발전된 다르빗슈의 모습을 증명하는 기록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는 경기 막판 타선의 힘을 폭발시키며 8-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는 64승 50패로 지구 선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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