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안익수 감독 "도약할 계기 마련했다"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이 김동섭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을 꺾고 상위스플릿에 대한 희마을 이어갔다.

성남은 11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2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모두 과정에 충실했지만 결과가 미흡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결여된 상황에서 이번 결과를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선수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과정에 더욱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김동섭에 대해선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더욱 희생적이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욱 열심히 해서 월드컵에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시즌 성남의 득점포가 9골을 터뜨린 김동섭에게 집중되는 것에 대해 "공격이 다변화되는 것도 좋지만 집중되는 것은 또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동섭이가 계속 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동섭이에게 상대 수비수가 집중되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위스플릿 경쟁을 4경기 앞두고 있는 상황서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우리가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 쉬운 상대가 있다기 보단 모두 우리의 준비가 필요한 상대들이다. 우리 레벨에 있는 팀들과의 경기내용이 항상 좋지 못했다. 실패를 통해 성숙하게 변화했다. 어려운 팀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안익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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