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자신의 SNS로 한차례 논란이 됐던 측면 수비수 윤석영(QPR)이 대표팀 선수로서 올바른 행동을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축구대표팀은 2일 파주NFC에 소집되어 아이티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을 대비했다. 이날 파주NFC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영은 지난 7월 논란이 됐던 자신의 SNS글에 대해 사죄의 뜻을 나타냈다.
윤석영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왔다. 빨리 적응하겠다. 팀에 녹아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표팀 경기는 중요하다. 훈련에 집중하겠다. 개인보다는 팀이 중요하다. 도움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석영은 지난 7월 자신의 SNS에서 "2002월드컵 4강 이영표 김태영 최진철 송종국 2012 올림픽 동메달 윤석영 김영권 김창수 그리고 아쉽게 빠진 홍정호. 이상 모두 혈액형 O형. 그외 최고의 수비력 박지성 O형"이라는 글을 올렸다. 당시 한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비수의 혈액행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최강희 감독을 반박하는 느낌이 강한 글이었다.
이에 대해 윤석영은 "그때 논란이 됐다. 내 생각과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졌다. 내 생각이 경솔했다"며 "대표팀선수로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깨달았다. 경솔한 모습이었고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올시즌 소속팀 QPR서 힘겨운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는 윤석영은 "컨디션 유지를 하며 계속 훈련하고 있다. 경기에는 못나가지만 자신감은 유지하고 있다. 경기에 못나가는 것은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이겨내야하는 일"이라며 "올림픽은 다 잊었다. 대표팀에서 열심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윤석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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