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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의 등판 연기에 대해 미국 언론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미국 CBS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오는 7일 예정됐던 선발 등판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CBS스포츠는 "그 자리는 크리스 카푸아노가 메운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당초 5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저스가 새롭게 영입한 에디슨 볼퀘즈가 이날 선발로 나서며 류현진의 등판은 7일 신시내티 레즈전으로 미뤄진 바 있다. 덕분에 류현진과 추신수의 재대결이 펼쳐지는 듯 했으나 이번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이 역시 무산됐다.
다행히 허리 통증의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로테이션을 거르는 류현진은 11일 혹은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류현진이 강점을 드러내고 있는 홈경기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의 등판 연기 소식을 알리며 이 부분에 대해 다저스가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바라봤다. CBS스포츠는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여유있게 1위를 달리고 있다며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4인 체제를 할 수 있는 여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의 성적을 덧붙인 뒤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한국 무대에서의 기록도 언급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한국 무대에서 워크호스였다"며 "2006년부터 2012년 뛰며 그 중 5차례 180이닝 이상을 던졌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데뷔 시즌 201⅔이닝을 시작으로 2007년 211이닝, 2009년 189⅓이닝, 2010년 192⅔이닝, 2012년 182⅔이닝을 던졌다.
이어 "(한국에서와) 달라진 일정과 여건을 감안했을 때 이번 휴식을 주는 것은 다저스의 현명한 선택이다"라고 이번 등판 연기가 팀에게나 류현진에게나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록 등판 간격이 길어지며 승수 쌓기에는 어려움이 생겼을 수도 있지만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 더 멀리 몇 년을 내다봤을 때 이번 등판 연기는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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