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구자철 포워드 실험, 특별한 이유 없다”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홍명보 감독이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포워드 실험과 관련해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구자철을 어제 연습 때 포워드에 기용한 건 특별한 의미가 없다. 선수 구성상 포워드에 한 명이 모자라서 구자철을 그 위치에 뛰게 한 것 뿐이다”고 말했다.

하루 전 홍명보 감독은 파주NFC에서 치른 자체 청백전에서 구자철은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며 제로톱 전술을 실험했다. 이를 두고 골 결정력 해소를 위해 아이티전서 새로운 전술을 가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를 일축했다. 그는 “자체 연습경기였다. 특별히 무엇을 하기 위해서 그런 시도를 하지 않았다. 아무 의미 없이 포워드로 기용해봤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앞서 자신은 제로톱 전술을 모르겠다며 4-2-3-1 포메이션의 원톱 시스템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 실제로 이번 명단에도 지동원(선덜랜드), 조동건(수원) 등 원톱 자원을 차출했다.

한편,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 이청용(볼튼) 등 유럽파들이 대거 합류한 한국은 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아이티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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