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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월드컵 유럽예선에서 강팀들이 약체를 상대로 나란히 무승부에 그치는 고전을 펼쳤다.
네덜란드는 7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D조 7차전서 힘겨운 2-2 무승부를 거뒀다. 6전전승으로 D조 선두에 올라있던 네덜란드는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쳤다. 네덜란드는 경기종료 직전 판 페르시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겨우 패배를 면했다.
네덜란드는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전반전 시작 2분 만에 로번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듯 했다. 반격에 나선 에스토니아는 전반 18분 바실예프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에스토니아는 후반 12분 바실예프가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에스토니아는 수비수 피로야가 퇴장당한 끝에 후반전 인저리타임 판 페르시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I조의 프랑스는 약체 그루지아와의 원정경기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프랑스는 이날 무승부로 3승2무1패(승점 11점)를 기록해 선두 스페인(승점 14점)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프랑스는 리베리, 벤제마, 나스리, 지루 등 호화 공격진을 총출동시켰지만 경기 종반 나스리가 레이저 공격을 받는 등 원정 텃세에 시달리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로번.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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