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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7일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 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4년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최종라운드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3-0(25-19, 25-21, 26-24)으로 승리했다. 전날 뉴질랜드를 완파한 한국은 2연승을 달렸다.
1세트는 중반에 승부가 결정났다. 12-8 상황에서 하경민이 멋진 블로킹을 잡아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전광인과 곽승석, 김정환 등 공격수들이 연속 스파이크를 날리며 쉽게 풀어나갔다. 카타르는 208cm의 장신 센터 이브라힘이 분전했지만 한국의 공격력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25-19로 깔끔하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손쉬웠다. 10-9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상대의 범실과 전광인의 공격, 송명근의 시간차 및 하경민의 재치넘치는 중앙 공격 등으로 한국은 득점했다. 세트 후반에는 송명근이 연속 2개의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25-21로 마무리했다.
3세트에는 서재덕이 들어갔다. 한일전을 위한 포석이었다. 서재덕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 등을 선보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3세트는 다소 어려웠다. 8-6 상황에서 연속 범실로 8-1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전열을 재정비했지만 계속 끌려갔다. 이브라힘의 중앙 공격을 막지 못했다. 해결사는 한선수였다. 18-2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한선수는 2연속 서브에이스로 팀을 일으켜세웠다. 하현용도 빛났다. 22-24 상황에서 하현용은 속공과 블로킹 득점을 묶어 듀스를 만들었다. 여기에 카타르의 공격범실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포인트는 전광인이었다. 전광인은 간단히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전광인은 15점, 김정환이 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을 거둔 한국은 8일 저녁 홈팀 일본과 결전을 펼친다.
[남자배구대표팀. 사진 = 대한배구협회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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