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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박시온이 차윤서에 고백하려 찾아갔지만 결국 실패했다.
9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는 차윤서(문채원)에 대한 상사병에 속앓이를 하는 박시온(주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시온은 자신의 연애상담을 해주고 있는 나인해(김현수)가 "고백을 해라. 멋있게 옷을 차려 입고 장미꽃 한송이를 들고 가서 고백해라"라는 조언을 듣고 겁을 냈다.
시온은 김도한(주상욱)이 준 과제를 하던 중 자신에게 다가와 "열심히 해봐. 교수님이 너를 제자로 받아주시려고 그러는 거야. 잘 할 수 있지?"라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차윤서의 행동에 콩닥콩닥 뛰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후 시온은 청진기를 자신의 심장에 대 보는 등 차윤서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절실히 느꼈다.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기로 결심한 주원은 멋있는 정장을 차려 입고 차윤서의 집을 찾았다.
시온은 "할 말 있어? 들어와"라며 집 문을 열어 준 차윤서에 우물쭈물 하다가 준비해 온 장미꽃을 건넸다. 이에 차윤서는 "와, 너무 예쁘다. 얘가 은근 분위기 있네. 너 이거 갖고 온 거 보니까 나한테 뭐 부탁할 것 있구나. 뭐든지 말해 니 부탁이면 다 들어줄테니까"라고 반응했다.
한참을 망설이던 주원은 결국 "선생님, 식사하셨습니까?", "우와, 벽지 바꾸셨나봅니다. 그럼 이불을 바꾸셨나 봅니다"라며 엉뚱한 말만 해댔다.
이에 답답한 듯 "무슨 말인데, 빨리 해봐"라고 재촉하는 차윤서에 주원은 "아닙니다. 그냥 들른 겁니다"라고 말하며 결국 고백에 실패했다.
차윤서는 "아닌 것 같은데. 뭐야. 이 실 없는 놈"이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문채원에 대한 고백에 실패한 주원. 사진 = 사진 = KBS 2TV '굿 닥터'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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