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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조수미, 화끈하고 치명적인 반전 매력에 빠지셨나요?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우아한 프리마 돈나(Prima Donna) 조수미는 조신하고 단아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이날 섹시하고 요염하게 스튜디오에 등장한 조수미 방송 내내 화끈하고 치명적인 반전 매력을 뽐냈다.
1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 이하 ‘라디오스타’)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JK김동욱, 강타, 엠블랙 지오가 출연한 ‘나 개랑 산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조수미는 애견인 특집답게 반려견 통키를 소개하며 더할 나위 없이 다정한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심으로 캐스팅한 JK김동욱을 언급하며 “펫으로 키우고 싶은 남자”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이어 “JK김동욱은 노래, 요리, 영어 등 여자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다”고 칭찬하며 “나는 요리 잘하는 남자를 좋아한다. JK김동욱의 외모도 마음에 든다”고 고백하며 쑥스러워했다.
조수미는 또 지오의 브레드 피트급 가슴 털 이야기를 듣던 MC들이 “이탈리아에 가슴 털 있는 남자들이 많냐? 본 적 있냐”고 묻자 JK김동욱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하냐?”고 도움을 청하며 “이런 질문이 낯설다”고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MC들이 “대부분 이런 질문이다”고 말하자, 화끈하게 “그럼 한 번 해 보겠다. Show Must Go On!”을 외쳤다. 이 순간부터 조수미는 자신의 모든 걸 내려놓고 숨겨둔 반전 매력을 뽐냈다.
조수미는 MC들이 JK김동욱의 풀어헤친 셔츠를 언급하자 거침없이 JK김동욱의 셔츠를 펼치는 대범함을 보여 JK김동욱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김구라는 “가슴 털 얘기할 때는 놀라더니”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조수미는 “목걸이를 보려고 한 거다”고 능청스럽게 해명했다.
이어 윤종신이 “조수미의 반려견도 수컷을 좋아한다더라”라고 짓궂은 농담을 던지자, JK김동욱에게 “믿지 말라”며 스킨십을 했고, 윤종신은 “옆에 앉은 남자 연예인과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분은 처음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조수미는 또 JK김동욱이 지오가 키우고 있는 카이만 악어에 호기심을 보이자 “동욱 씨, 악어 입양하면 우리 못 사귀어”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조수미의 JK김동욱을 향한 사심 발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조수미는 윤종신이 “JK김동욱은 화끈하게 고백하는 로맨틱 가이”라고 언급하자, “여자 사귀었었냐? 갑자기 싫어지려 한다”며 질투를 했다. 이어 “지금 여자친구 없죠?”라고 호감을 적극 표현했다.
조수미는 또 윤종신이 “JK김동욱은 즉석에서 프러포즈를 잘 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진짜 괜찮은 남자다”라며 힘을 보탰고, 김국진은 JK김동욱에게 “조수미에게 프러포즈 한 번 해달라”고 청했다. 이에 JK김동욱은 조수미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이밖에도 조수미는 “지오의 성이 엠블랙이냐? 외국인이냐?”고 묻는 엉뚱함을 보이기도 했으며, “‘과감한 스킨십을 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하면 여자가 먼저 다가온다”는 강타의 말에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말이 필요 없다. 강타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여자들의 심리는 그게 아니다”고 조언했다.
이어 “시간 없어 죽겠는데 말 같은 건 필요 없다”고 덧붙였고, 김구라가 “‘바빠. 얘기 들을 시간 없어’ ‘빨리빨리. 리허설 가야 해’라는 한번이라도 더 스킨십 하겠다는 뜻이냐?”고 묻자 “그렇다”며 오케이 사인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오랜 외국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준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나는 개로 인해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보냈다”며 “요즘 어린이들은 자연과 동물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된다. 그래서 어린이들을 위한 동물 교육센터를 세우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조수미는 JK김동욱과 함께 부른 안드레아 보첼리와 사라 브라이트만의 ‘Time To Say Goodbye’ 듀엣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 또한 선사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성악가 조수미’ 베일을 벗고 여러분과 친하게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는 출연 소감을 전한 조수미는 방송 내내 재치 있는 입담과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겼다.
이에 방송 후 각종 SNS에는 “예상치 못한 큰 웃음이었다”, “조수미의 재발견이다”, “매력에 푹 빠졌다”, “친근함이 느껴졌다”는 평이 줄을 잇고 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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