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산 기자] "진해수가 최고로 고맙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좌완 불펜 진해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 감독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진해수가 최고로 고맙다"며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4강 싸움은) 아직 모른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며 "오늘 이기면 다시 4경기 차가 된다"고 언급했다. 전날(14일) 경기를 마치고 이 감독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트레이너는 물론 구단 프런트 직원들에게도 '포기하지 말라(Never ever give up)'는 문자를 보냈다. 단체 문자 전송법이 헷깔려 일일이 50차례나 전송했다고.
아울러 "필승조가 쉬어서 천만다행이다"며 "진해수가 최고로 고맙다.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KIA 소속이던 진해수는 지난 5월 6일 김상현과 함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었다. KIA 시절 13경기에서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11.88(8⅓이닝 11자책)로 부진했지만 이적 후 48경기에서는 3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27(33이닝 12자책)으로 그야말로 환골탈태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5.01로 4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SK는 이날 패하면 4위 넥센과 6경기 차로 벌어져 4강 진입이 더욱 어려워진다. 이에 이 감독은 "오늘은 여차하면 불펜을 모두 투입할 것이다. 더 벌어지면 정말 힘들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편 SK는 이날 선발로 외국인투수 조조 레이예스를 내보낸다. 레이예스는 올해 넥센전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56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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