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왕자매 오현경과 이태란이 머리채를 잡고 난투극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사는 22일 오현경과 이태란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오현경은 이태란의 머리채를 잡고 있으며, 이태란은 이런 오현경의 공격에 당황한 듯 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해당 장면은 최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드라마 세트에서 진행됐다. 촬영 전 리허설부터 두 사람의 살벌한 열연이 이어졌다는 후문.
오현경과 이태란은 극한의 감정이 긴 호흡으로 부딪히는 장면이라 여러 차례 대사를 맞추고 동선을 체크하며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이태란의 머리채를 잡아 흔든 오현경의 감정연기는 폭발했고 진형욱 감독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진 순간 스태프들은 “"진짜 감정 아니냐. 순간 오해할 정도였다"며 박수를 보내기도.
오케이를 받기가 무섭게 오현경은 동생 이태란을 껴안으며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태란은 머리가 산발이 된 채 함박웃음을 지으며 오히려 "아니야 언니 최고! 나이스였어"라며 명연기를 펼친 언니 오현경을 다독였다.
두 배우는 "우리가 실제론 진짜 자매 이상으로 친하고 서로를 아낀다. 극중에서 감정 대립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도 호흡이 잘 맞기 때문이다"라며 특별한 자매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오현경과 이태란의 살벌한 열연이 돋보일 '왕가네 식구들'은 22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난투극을 벌이는 오현경과 이태란. 사진 = 드림이앤엠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