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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단 2점이면 충분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14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한 류현진은 시즌 14승째(7패)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류현진의 투구를 극찬했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류현진과 다저스에게는 홈런 2방이면 충분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다저스가 이날 터뜨린 2개의 홈런은 모두 솔로홈런으로, 2점이면 류현진이 충분히 승리를 따낼 수 있다는 의미였다.
기사 내에서도 거닉은 류현진의 투구에 찬사를 보냈다. 거닉은 "류현진은 다저스가 4회에 무너뜨리지 못한 자이언츠의 우완 맷 케인을 압도했다"고 평했다. 다저스는 5회와 6회에 각각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2점을 뽑았다.
또한 "류현진은 첫 4이닝 동안 앙헬 파간을 제외한 자이언츠 타선을 퍼펙트로 막았다"라며 4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인 류현진의 피칭 내용도 언급했다. 류현진은 5회말 토니 어브레유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을 뿐, 나머지 이닝은 실점 없이 깔끔하게 호투했다.
한편 류현진은 시즌 14승으로 노모 히데오의 첫 시즌(1995년) 승수를 뛰어넘고 박찬호가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인 1997년에 거둔 14승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류현진은 오는 30일 콜로라로 로키스와의 경기를 통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5승을 노린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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